151024
'street > 걷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중앙극장 (0) | 2015.02.13 |
---|---|
압구정에서 분당까지 -2 : 잠실에서 분당까지 (0) | 2014.12.07 |
압구정에서분당까지-1 : 압구정에서 잠실까지 (0) | 2014.11.29 |
왜 이렇게 비참한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다.
어쨌든 한 고비가 끝나면 뭔가 달라질
거라고 생각했다. 여유가 생긴다든지 자신감이
생긴다든지. 바뀐 건 아무 것도 없고 여전히 나는 후지다.
빛나는 열매라 믿고 움켜 쥐었던 그것은 빛나지도 않고 내가 힘겹게 맺은 열매도 아니었다.
내 손은 여전히 비어있고 마음은 더 황폐하다.
내 궤도는 더 큰 타원을 그리게 되었고 그로부터 나는 더 멀어졌다.